신생아 설소대단축증

 제 아이는 영유아검진때 몸에 큰 이상 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다만 설소대가 짧아 전문병원에서 검진하여 수술이 필요 할 수 도 있다는 말에 41일차에 접어든 어제 신생아 설소대 전문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를 검진한 의사선생님의 말씀은 다른 아이들보다 설소대단축증이 심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설소대단축증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설소대단축증?

 설소대는 혀주름띠라고도 불리며 혀 밑과 입안을 연결하는 띠 모양의 주름 또는 '근육' 형태의 긴 모양을 말합니다.

 

 그림과 같이 혀의 아랫면과 입의 바닥을 연결하는 막인 설소대가 짧아 혀의 운동이 제한되는 것을 설소대 단축증 쉽게 말하면 설소대가 짧은 증상입니다. 원인은 대부분 선천성으로 발육과정의 부조화로 발생하며 드물게 수술이나 외상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증상은 어떻게 될까요?? 증상으로는 혀를 길게 내밀지 못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아기가 모유 수유를 할 때 젖꼭지를 깨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ㄷ', 'ㄹ'의 발음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진단을 할 수 있어 보통 아기가 태어나고 진행하는 신생아검사때 바로 알 수 있으며 수술과정이나 비용, 시간등이 많이 들지 않아 부담은 없었지만 우리 아이가 유전으로 인해 고통을 받을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치료과정은 의사선생님들마다 치료 기준이 달라 수술하는 경우도 있고 경과만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는 설소대가 심해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술은 정말 10초..? 정도 밖에 안걸렸지만 생각보다 출혈이 많아 안절부절 못하고 병원에 시키는데로 바로 수유를 했고 15분? 정도 지나고 수술부위 확인을 했습니다. 다행이 수술은 잘 마무리 되었고 주의사항은 2주정도 쪽쪽이를 물리지 말라는 말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이 것도 찾아보니 물리는게 좋다 물리지 않는게 좋다.. 말들이 많더라구요.. 결국 모든게 부모의 선택입니다 ㅜ.ㅜ)

 

 수술 전에 유튜브, 네이버등 에서 설소대에 관련된 수술 후기나 과정등을 찾아봤지만 수술을 해야한다 말아야한다 여러 말이 있더라구요.. 결국 선택은 부모님들이 하셔야 하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설소대로 유명한 병원을 찾아가 직접 검진을 받고 수술여부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일을 겪고나니 '아.. 진짜 부모가 되었구나, 우리 부모님들도 우리 아팠을 때 이랬겠구나'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설소대단축증으로 걱정하는 부모님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 아이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미래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합니다.